잘 쓰고 있던 마소 무선마우스가 고장이 났네요. 휠에 달려있던 고무가 떨어져서 휠기능을 쓸 수가 없네요. 그냥 참고 쓰려고 했지만 너무 불편해서 이번에 마우스를 바꿨습니다. 새로 구매한 제품은 로지텍 MX Anywhere 2 모델입니다.
한달정도 써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사무용 무선마우스로 추천하는 로지텍 MX Anywhere 2 기능과 사양, 장단점에 대해 내돈내산 솔직후기 알려드려요.
📝 목차
1. 무선마우스 있으면 편리한 기능
마우스 구매를 진행하면서 제가 원하는 3가지 기능이 포함된 제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1.1. 기능키 2개
앞, 뒤 버튼이 있으면 인터넷 서핑할 때 정말 편합니다. 이제 기능키가 없는 마우스를 쓰면 불편해서 답답할 정도입니다. 제가 쓸 마우스에는 필수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1.2. 1000dpi 이상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모바일 마우스 4000 제품을 쓰고 있었습니다. 1000 dpi로 꽤 쓸만했습니다. 이제는 1000 dpi 제품을 쓰면 아무리 움직여도 마우스가 움직이는 폭이 적으니 답답하고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참고로 dpi가 크면 클수록 마우스를 조금만 움직여도 많이 움직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3. 틸트휠 기능
보통 휠버튼은 위아래로 움직이죠. 틸트휠은 좌우로도 스크롤바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 기능도 있으면 엑셀 작업할 때 정말 편하죠.
노트북에 사용할 마우스니 무선마우스여야 하고 마이크로소프트나 로지텍처럼 이름있는 회사의 제품을 찾아봤습니다. 마소 제품은 모바일마우스4000 외에는 딱히 쓸 만한 제품이 없었고 로지텍 MX Anywhere2 제품이 제 눈에 들어오더군요.
딱 제가 원하는 사양이고 충전식이라 건전지교체도 필요 없고 블루투스까지 지원하고 완전 맘에 들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가격대는 최저가 6만5천으로 꽤 비싼 편이죠.
2. Logitech MX Anywhere 2 사양 및 기능
MX Anywhere 2 제품을 받고 한달정도 써보니 완전 맘에 드네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1. 기능키 4개 + 틸트휠
기능키가 앞, 뒤 버튼, 틸트휠 버튼, 추가버튼까지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이 총 4가지가 되네요. 게다가 틸트휠도 되니 컴퓨터 작업할 때 정말 편합니다. 기능키 설정은 logitech options라는 소프트웨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2.2. 감도 1600dpi
감도는 1600dpi로 기존 마소 제품보다 더 높더군요. 1000dpi와 눈에 띄는 차이는 안 나지만 확실히 속도가 빨라진 거 같네요. dpi가 너무 높으면 조금만 움직여도 마우스가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처음에 적응이 힘들거든요. 로지텍 MX Anywhere 2는 다행히 금방 적응했습니다.
2.3. 내장 배터리 타입
이제 더이상 건전지를 교체하지 않아도 됩니다. 로지텍 제품은 내장배터리가 들어있어서 배터리 잔량이 모자란다 싶으면 충전만 해주면 됩니다. 배터리가 모자라면 마우스에 내장된 LED가 빨간색으로 바뀌고 완충되면 녹색으로 바뀝니다. 건전지를 안 사도 되니 경제적으로도 이득인 거 같네요.
2.4. 블루투스 지원
기존 마소 Mobile Mouse 4000은 블루투스는 안되고 USB 타입 수신기를 달아야만 했죠. 하지만 로지텍 제품은 USB 수신기 외에도 블루투스까지 지원을 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테블릿과 연결해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활용성이 훨씬 좋더라고요.
2.5. 3가지 하드웨어 페어링 가능
마우스 아래쪽을 보면 1, 2, 3이란 숫자와 버튼이 하나 있는데요. 이것도 꽤 쓸만합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이 있으면 스마트폰은 1번, 태블릿은 2번, 노트북은 3번으로 등록해서 버튼을 누를 때마다 등록된 하드웨어에서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테블릿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태블릿과 노트북을 번호로 등록해 놓으니까 아주 편하네요.
2.6. 매끄러운 면에서도 사용 가능
일반 optical 마우스는 유리 같은 표면에선 동작하지 않습니다. 반면 로지텍 MX anywhere 2는 유리를 포함한 거의 모든 면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젠 마우스패드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2.7. 그립감과 클릭감
개인적으로 크기도 손에 딱 들어와서 그립감도 좋네요. 클릭음도 너무 날카롭지 않아서 좋네요. 싸구려 마우스의 시끄럽고 경박한 소리와는 다르네요.
3. 유일한 단점
다 좋은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지는 거 같습니다. 제가 마우스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한달에 한번은 충전을 해줘야 되네요. 건전지 타입은 그래도 6개월 정도는 갔던 거 같던데. 이게 배터리 타입의 한계인지 제품이 불량인지 감이 안 오네요. 그래도 USB 케이블만 꼽으면 되고 충전 중에도 마우스 사용이 가능하니 크게 불편하진 않더라고요.
4. 로지텍 MX Anywhere 2S
안타까운 건 로지텍 MX Anywhere2S 제품이 있다는 것입니다. 2S 제품은 다른 건 똑같고 4000dpi까지 지원을 하죠. 인터넷 쇼핑할 때 왜 2S 제품을 못 봤나 모르겠네요. 알았다면 2S제품을 샀을 텐데 아쉽습니다. 이미 사버렸으니 최대한 쓰다가 다음에 또 바꿀 일이 있으면 MX Anywhere 2S 제품으로 사려고 합니다.
오랜만에 맘에 드는 마우스를 찾아서 좋네요. 마우스가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매일 만지는 거라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중요하거든요. 마우스 구매를 염두하고 있다면 로지텍 MX Anywhere도 한번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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