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싫었던 우리나라 회사의 최악 조직문화 TOP 5

정말 우리나라 기업의 조직문화 너무나 싫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고 하면 할 말이 없긴 합니다. 하지만 좀 좋은 쪽으로 바꿔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직장생활 하면서 가장 싫었던 최악의 조직문화 TOP 5입니다.

화제를 모았던 유튜브 웹드라마 좋좋소를 아시나요? 중소기업의 애환을 사실적며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었는데요. 열악한 중소기업의 현실, 사내 정치, 갑질, 직장내 괴롭힘 등 직장인의 현실을 너무나 잘 반영한 작품입니다. 제가 다녔던, 그리고 다니고 있는 회사의 현실이 별반 차이가 없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게 몰입하고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1. 버선발 문화

아무리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이 이루어지는 곳이지만 좀 적당히 하면 안 될까요? 힘 있는 공무원 앞에선 한없이 기고, 힘없는 하청업체 앞에선 절대권력자. 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강약약강의 세상.

저는 이를 버선발 문화라고 부릅니다. 높으신 그분들이 오신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지만, 힘없는 직원들은 하인 부리듯 무시하니까요.

어디 사장이 말하는데, 어디 임원이 말하는데, 어디 팀장이 말하는데. 직급이 조금이라도 높으면 그 사람 말이 맞습니다. 토를 달면 저만 피곤해집니다. 심하면 인사상 불이익도 받을 수 있습니다.

2. 버선발 문화

“그저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OO님이 지도 판단 해주시니 우리 회사가 발전하는 거 같습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가끔 경영진에서 영화나 광고에서 새로운 기술을 보고, 이렇게 최첨단 기술이 있는데 왜 우리 회사는 도입 안 하냐고 묻습니다. 그러면 난리가 나죠. 영화는 영화일 뿐인데, 상용화도 안 된 기술을 일개 직원이 어떻게 도입하나요?

물론 높으신 양반들이니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본다는 건 이해하는데 현실 감각이 너무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비효율적인, 허무맹랑한 미션을 아니라고 할 수 없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2. 쓸데없이 일 벌이면 나만 피곤하다

회사에 처음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일합니다. 뭔가 새로운 걸 시도해보기도 하고, 기존의 비효율적인 업무를 개선해보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의지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집니다. 왜냐고요?

3. 쓸데없이 일 벌이면 나만 피곤하다

일을 벌이면 그게 내 일이 되니까요. 일을 벌인 사람이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긴 하지만, 내 업무와 상관이 없더라도 뭔가 의견을 개진하면 그게 제 일이 되어 버립니다. 사장이 될 생각이 없다면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그렇게 인재로 들어온 신입사원들이 둔재로 바뀝니다.

3. 체계적인 시스템? 목소리만 크면 됨

수십 년이 지나도 체계적인 시스템도 없고, 새로운 업무가 생겨나면 누가 해야 할지 업무 구분도 불명확합니다. 그저 목소리 큰 사람이 이깁니다.

힘없는 팀은 힘 있는 팀에서 버린 업무를 떠맡게 되고요. 이 업무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담당자가 팀을 옮겼는데 그 업무가 같이 팀을 옮기는 신기한 현상 발생합니다.

4. 체계적인 시스템 목소리만 크면 됨

4. 전시행정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쇼문화, 전형적인 전시행정을 보고 있으면 기가 찰 때가 많습니다. 업계를 선도한다는 기사는 나는데, 정말 그게 맞나 의구심이 들 때가 많죠. 정량적 수치를 강조하는데 정작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없는데요. 겉은 번지르한데 실속은 하나도 없는 전시행정.

5. 전시행정

결국 과장해서 쇼를 하는 사람이 가장 인정 받는 사람입니다. 쇼가 끝나면 어떻게 될까요? 누가 뒷수습을 해야 할까요? 결국 10%의 능력자는 일만 벌이고 있고, 무능력한 90%는 수습만 하다 끝납니다.

5. 쓸데없는 호연지기

현실은 이름도 모르는 중소기업인데 마인드는 삼성이나 애플입니다. 왜 그렇게 허세에 가득 차 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영화 비트에서 임창정이 17대1로 허세 떨다 한 방에 발렸었죠.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감은 좋은데 직원들의 역량이 대기업에 비해 부족하다고 무시하면 안 되겠죠?


이런 회사도 결국 잘 굴러간다는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회사에 실적에는 조직문화가 별 상관이 없는 걸까요? 아무리 조직문화가 안 좋아도 회사는 잘 돌아가는데 굳이 왜 내가 총대를 메야 하나? 결국 그러려니 하고 참고 사는 게 결론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 추천 글
좋좋소 뮤직비디오 원해머니돈 (정승즈) – 돈에 지친 당신에게
대기업 퇴사를 고민한다면 제발 신중히, 중소기업 현실 공개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