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20년에 가까워지고 있네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이곳은 왜 이렇게 힘든 곳일까요? 20년째 적응 중이라니. 아직도 일요일 밤만 되면 월요일이 시작되는 것만으로도 우울합니다. 직장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건강도 안 좋아진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어차피 사표 쓸 거 아니면 조금만 마음가짐을 바꿔보기를 바랍니다.
1. 적자생존 무한경쟁
필요할 땐 자네 같은 전문가 아니면 누가 하겠냐면서 일 시키고,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그 따위로 일 처리를 할 수 있냐고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뜯는 곳. 그곳은 철저히 야생이다. 피도 눈물도 없는 무시무시한 곳. 잘 나갈 땐 치켜세워주지만 잘못했을 땐 철저히 외면한다. 정상에서 나락으로 끝없이 추락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는 곳이 아니었던가? 짓밟고 헐뜯는 게 아니라 추켜세우고 보듬어줄 순 없을까? 한 번 사는 인생, 인생의 절반을 바치는 이곳이 왜 이렇게 서로 힘들어야만 할까? 언제부터 이렇게 삭막한 곳이 되었을까?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2. 직장인의 생존법 흔들리는 갈대처럼
끝없는 물음표만 가득하다. 너무나 아깝다. 이 짧은 인생을 이렇게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는 것이. 밟고 밟히는 경쟁에서 살아남아, 남은 것은 쥐꼬리만한 연봉 인상과 뒷담화로 인한 귀 간지러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그냥 모든 걸 내려놓고 살면 마음은 편하지만 생활고에 시달린다. 치열하게 살면 스트레스로 수명 단축은 되겠지만 경제적 상황은 조금 나아질 것이다.
스트레스와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 생활, 이제 스치는 바람처럼, 흔들리는 갈대처럼 흘러가련다.
나는 이 짧은 인생을 미워하고, 시기하고, 싸우면서 살기 싫다.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 오늘부터 마음을 비운다. 회사는 그저 8시간만 일하고 월급 따박따박 받는 곳. 직장인의 생존법 욕먹으면 욕먹는 대로, 잘하면 잘하는 대로 스쳐가는 바람처럼 흔들리는 갈대처럼 흘러가련다.
오늘도 격무에 시달린 직장인 여러분. 100년도 안 되는 짧은 인생을 스트레스로 허비하는 게 아깝지 않나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음을 비워보아요. 스트레스는 본인만 손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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