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원만 4년을 썼다. 이제는 핸드폰을 바꿀 때도 됐다 싶어 이번에 갤럭시 A5를 구매했다. 구매를 진행하면서 최대한 가성비를(가격과 성능이 뛰어난) 고려하여 스마트폰을 바꾸자는 일념으로 알아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결국 갤럭시 A5를 구매했고 그 과정에 대해 포스팅하고자 한다. 즉 가성비를 고려하여 최대한 알뜰하게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1. 기기변경 VS 번호이동
필자는 KT에서 결합할인을 받고 있다. TV+인터넷+모바일을 묶으면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라 일정 금액을 할인해 준다. 필자는 순모두다 올레 45요금제를 쓰고 있고 결합할인으로 월 2500원을 할인 받고 있다. 보통 번호이동을 2년 약정을 한다고 하면 2년동안 6만원을 포기해야 된다.
결국 번호이동보다는 기기변경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어차피 기계값은 공짜로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번호이동을 했을 때의 기계값 할인은 고려하지 않았다. 결론은 결합할인을 받고 있다면 기기변경을 하는 것이 가장 알뜰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2. LG G3 VS 삼성 갤럭시 A5
현 시점에서 공짜폰이면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가성비가 좋은 스마트폰을 찾아보니 LG전자의 G3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A5로 압축이 되었다. 물론 아이폰은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샤오미나 화웨이는 위의 두 기기에 비해 성능이 떨어졌으므로 제외시켰다. 소니의 엑스페리아 시리즈도 고려를 하긴 했으나 워낙 제품을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이 또한 배제시켰다.
결국 G3와 A5가 최종적으로 남았다. G3의 경우 2월 초에 기변도 공짜로 풀리긴 했으나 그 뒤부턴 기변 공짜가 나오지 않고 기계값 64000원 상품으로만 나왔다. 그마저도 품절이 되고 이제는 번호이동만 기계값 공짜로 나오고 있었다.
A5의 경우는 기계값 19800원으로 언제든지 구매 가능한 상태였다. 아래 스펙을 보면 알겠지만 스펙상으로는 G3가 훨씬 좋다. 필자도 처음에는 G3를 목표로 구매를 진행했었다. 하지만 워낙 기변 물량이 나오지 않았다. 기변이 나온다 해도 기계값 64000원도 부담이 되었다.
에이징을 하면 기계값이 공짜라고 해서 에이징도 알아보았으나 에이징을 하면 일정기간 회선 2개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바로 포기했다. 그러던 와중 여자친구의 조언도 큰 역할을 했다. 원래 너무 사고 싶으면 좋은 것만 보이게 된다면서 출시된지 1년이 지났으니 지금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평을 알아보고 최적화가 안되어 문제가 없는지도 잘 알아보라고 했다.
그 말이 맞았다. G3는 1년이 지나면서 발적화(속도저하나 발열)로 고생했다는 글이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케이스 크랙으로 리콜도 하고 있었다. 그에 비해 갤럭시 A5는 그런 글이 보이지 않았다. 물론 삼성 홍보팀이 다 걸러버렸다면 할 말이 없지만 어쨌든 A5에 대한 악평은 찾아 볼수 없었다.
필자 또한 스마트폰 초창기 LG 스마트폰에 크게 데인 적이 있어서 결국 갤럭시 A5를 구매하기로 결정하고 바로 기기변경, 기계값 19800원, 2년 약정으로 뽐뿌에서 구매했다. KT에서는 멤버십포인트로 기계값 할인도 가능하기 때문에 1000원 할인도 받아 최종 18800원에 구매를 했다. 기계값은 할부로 하면 이자가 나오니 가까운 대리점에서 바로 납부가 가능하다. 필자도 다음주에 기계값 남은 금액 납부를 할 예정이다.
3. 구매 후기
구매를 하니 사은품도 몇 가지 준다. 기본 스마트폰 악세사리와 전기포트를 받았다. 전기주전자가 너무 낡아서 못쓰고 있었는데 마침 잘 되었다.
갤럭시 A5를 보니 디자인부터 마음에 들었다. 삼성에서 최초로 시도한 배터리 일체형이라는데 생각보다 잘 빠졌다. 주위에서도 삼성에서 이렇게 디자인이 괜찮은 제품을 만들었다는 것을 놀라워했다.
기존에 쓰던 갤럭시 노트원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가볍고 딱 손바닥 안에 들어오는 크기라 휴대성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게다가 갤럭시 노트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와 반응. 갤럭시 A5를 몇일 써본 결과 정말 가성비가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된다. 대만족이다.
이상 가성비를 고려한 스마트폰 갤럭시 A5 구매과정을 알려드렸습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삼성이나 LG 모두 싫어하기 때문에 아이폰을 제외한 외산폰(샤오미, 화웨이, 소니 등)을 사고 싶었지만 역시나 외산폰의 무덤 한국에서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갤럭시 A5는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제품을 잘 산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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