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안전문 DIY 셀프 시공 비용 및 제작 과정

반려동물이나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 안전문 많이 사용합니다. 이번에 직접 안전문을 만들어봤는데요. 생각보다 예쁘게 잘 만들어졌네요. 제가 직접 제작한 고양이 안전문 시공 과정과 비용 알려드려요.

📝 목차

1. 고양이 안전문 제작 필요성

저희 집에는 뚱냥이 고양이가 있는데요. 뚱냥이가 침실에 들어오는걸 막아야 해서 안전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안전문도 많지만 인테리어와 어울리게 예쁘게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에 직접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나무로 문과 문틀을 만들고 시트지로 표면을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목재는 튼튼하고 가공하기 쉬운 라왕각재를 사용했고 시트지 색상은 가장 무난한 화이트로 정했습니다. 문고리와 경첩도 화이트로 통일했고요.

안전문 셀프 제작 비용

그 외 프라이머, 퍼티, 목공본드, 합판, 등 제작에 많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목재를 가공을 하기 위해선 끌, 전동드라이버, 사포, 대패 등 다양한 공구가 필요합니다.

공구, 목공본드, 합판은 이미 가지고 있어서 72,370원에 안전문 제작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은 비용이 더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순수 재료비만 약 8만원 정도 든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캐드 프로그램을 못합니다. 간단하게 도면을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고 있었는데 drawio 추천합니다.

각종 플로우 차트와 설계도를 그릴 수 있는 차트로 예전에 윈도우 오피스 비지오와 비슷한 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 다루기도 쉽게 기능도 우수해서 좋았습니다.

저는 간살의 간격을 90mm로 제작했는데 막상 만들어보니까 고양이가 너무 쉽게 들어가더라고요. 저희집 고양이는 뚱냥이인데 간격이 70mm로 하니까 못 들어오더라고요. 일반적인 고양이라면 간격이 50mm 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먼저 톱으로 목재를 재단합니다. 이게 가장 힘든 작업이었습니다. 그리고 간살을 만들고 시트지를 입혔습니다. 그리고 프레임을 부분까지 조립합니다. 결합은 목공본드와 나사를 사용했습니다.

✅ 안전문 제작 과정

프레임까지 제작되면 합판으로 프레임 부분만 덧대어 줍니다.

문고리가 들어갈 부분도 모양에 맞게 구멍을 뚫어줍니다. 또한 문틀을 만들고 끌을 이용하여 래치가 들어갈 부분을 팝니다.

문과 문틀 제작이 끝나면 퍼티로 평평하게 마감을 해주고 프라이머를 칠해 줍니다. 프라이머는 시트지가 잘 붙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프라이머가 완전히 마른 후 시트지를 붙여주면 제작이 끝납니다.

새로 만든 문틀을 기존 문틀에 나사로 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첩을 이용하여 안전문을 달았습니다.

저희 집 인테리어가 화이트가 기본톤이라 화이트로 제작했는데 깔끔해서 너무 마음에 듭니다. 포인트로 핑크색 문고리를 설치했는데 이것도 색감이 예쁘네요.

이번에 안전문을 직접 만드느라 돈도 들고 시간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예쁘게 완성된 모습을 보니 후회가 없네요. 안전문 제작이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막상 만들어보니까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 직접 만들어 보실 분이라면 제 글 보시고 각오 단단히 하시고 도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