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큰맘 먹고 파나소닉 코털정리기 ER417을 구매했습니다. 써보니 생각보다 좋네요. 진작에 살걸 후회까지 됩니다. 오늘은 파나소닉 코털정리기(노우즈 트리머) ER417 구매 과정과 제품 사용 내돈내산 후기를 정리하고자 합니다.
1. 코털좀 어떻게 좀 해봐!
여자친구에게 종종 듣는 말입니다. 평소 거울도 잘 안 보고 외모 가꾸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성격도 게으른 편이라 지금까지 코털에 전혀 신경을 안 쓰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봐도 코털이 삐져나와 있으면 지저분해 보입니다. 뽑자니 귀찮기도 하지만 아프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무시하며 살다 이번에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깔끔해 보이는 거는 저에게도 좋은 일 아닌가요? 저도 좋고 여자친구도 좋다면 제가 관리를 하면 되지 않은가요. 그렇게 마음가짐을 바꾸고 코털제거기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2. 필립스 VS 파나소닉
코털정리기로 검색을 해보니 필립스 NT3160과 파나소닉 ER417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었습니다. 가격도 15000원 대로 저렴한 편이라 이 두 제품 중에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가격대는 필립스 NT3160이 네이버 최저가 13630원, 파나소닉 ER417이 12320원으로 거의 비슷했습니다. 가격도 비슷하고 두 제품 모두 물세척이 가능한 점도 비슷했습니다. 다른 점은 칼날의 위치라고 해야 하나?
필립스의 경우 주황색 부분에 칼날이 가로로 배치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반면, 파나소닉은 동그란 끝부분에 칼날이 있는 구조입니다. 왠지 필립스 제품은 제대로 깎으려면 콧속 깊숙이 넣어야 코털이 깎일 거 같았습니다. 게다가 칼날 부분이 너무 길어 왠지 부담스러웠죠.
반면 파나소닉 제품은 코 속에 들어가는 길이도 짧아 필립스보다는 부담이 덜했습니다. 결국 파나소닉 제품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부담스러운 칼날 길이였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판단하길 바랍니다. 필립스 제품은 안 써봐서 모르겠어요.
3. 오! 신세계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나소닉 코털정리기가 왔습니다. 건전지(별매)를 바로 끼우고 코털을 깎아보았습니다. 헉 하나도 안 아프네요.
게다가 잘 잘립니다. 금세 콧속이 깔끔해졌습니다. 대만족입니다. 관리도 편하네요. 가끔 분해해서 물로 씻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게다가 뚜껑에 거울이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코털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싸고 간편한데 그동안 왜 안 하고 살았나 후회가 됩니다. 그동안 여자친구의 말을 무시했던 제 자신이 한심해지더군요.
제품 분해도 간편합니다. 아래와 같이 칼날 부분을 분리할 수 있고 물로 씼으면 깨끗이 청소가 됩니다.
제품 분해 방법은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는 그림을 참고하면 이해가 될 것입니다.
4. 품질 보증
포장상자 안에 있던 제품 보증서를 보니 보증기간은 1년입니다. 소모품을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사용하다 고장이 났을 때 1년간 무상 보장이라 합니다. 적어도 1년 이상은 아무 일 없이 쓸 거 같고 그러길 바랍니다.
제품설명서를 보니 칼날의 수명은 일주일에 한번 사용하고 사용시간이 1분 정도일 경우 약 3년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칼날은 대략 3년 사용 가능하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그러면 3년 후에는 어떻게 해야 되나?
찾아보니 날만 따로 파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결국 3년 쓰고 버리는 제품인가? 칼날 부분은 최대한 써보고 정 안 깎인다 싶을 때나 알아봐야겠습니다.
이상 파나소닉 ER417 코털정리기에 대한 구매 과정 및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싸게 잘 산거 같습니다. 지금 코털정리기가 없는 남자분들은 꼭 코털정리기를 사기를 권합니다.
면도는 매일 하면서 코털은 안 깎을 것인가? 같은 남자가 봐도 지저분해 보입니다. 그렇게 비싸지도 않으니 파나소닉 제품 말고도 맘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꼭 사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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