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품 마이크로5핀 USB 충전케이블이 고장이 나기 일보 직전입니다. 차 안에서 스마트폰 충전할 때 막 써서 그런지 케이블이 끊어지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무 이상이 없지만 조만간 케이블이 끊어져 아예 고장이 날 거 같네요. 스마트폰을 이용자라면 모두 공감할 것입니다. 정품 케이블만큼 튼튼하고 오래 쓰는 케이블이 없죠.
실제로 시중에서 구매한 사제 마이크로5핀 케이블은 길어봐야 1년인데 삼성 정품 케이블만큼은 5년이 지나도 끄떡없더군요. 오늘은 USB 충전케이블 수리 과정 공유합니다.
1. 준비물
아까운 정품 케이블을 날릴 수 없으니 바로 보수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준비물은 본드 열수축튜브 대, 소, 라이타, 가위입니다. 본드 열수축튜브는 인터넷이나 전자상가 매장에 가면 쉽게 살수 있습니다. 가격도 몇 천원대로 저렴한 편이니 종류별로 한두 개 갖춰 놓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2. 삼성 정품 충전케이블 수리
먼저 작은 열수축튜브를 잘라 벗겨진 부분을 감싸줍니다. 바로 큰 열수축튜브를 씌워도 되지만 가운데 부분이 떠 제대로 붙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보강을 해주었습니다.
작은 열수축튜브는 케이블에 들어가지 않으므로 가운데를 자른 후 라이터로 열을 가해 붙여주었습니다. 라이터로 열을 가할 때에는 라이터의 파란색 불꽃 부분으로 열을 가하면 열수축튜브나 케이블이 타지 않습니다.
그렇게 살살 열을 가하면서 손으로 눌러주면 수축튜브 안에 발라진 본드가 녹아 잘 붙습니다. 이렇게 떨어진 부분을 작은 수축으로 보강한 후 큰 열수축튜브를 씌우고 열을 가해 붙여주면 작업이 끝!
열수축튜브가 너무 크면 케이블에 완전히 밀착이 되지 않고 뜰 수도 있으므로 열을 가한 후 손으로 살짝 눌러주면 녹은 본드가 케이블에 잘 붙습니다. 뜨거우니 조심하구요!
3. 수리 결과
생각보다 튼튼하고 깔끔하게 작업이 마무리됐네요. 스마트폰에 연결해보니 충전도 잘 됩니다. 본드 열수축튜브 하나로 삼성 정품 마이크로5핀 USB 충전케이블을 간편하게 수리했습니다.
본드 열수축튜브를 사서 생각보다 유용하게 잘 쓰고 있네요. DIY나 전기, 전자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몇 개 갖춰 놓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 추천 글
• 스마트폰 충전기 퀄컴 퀵차지 3.0 제품으로 구매 🔗
• 오래된 스마트폰에 보조배터리 장착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