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펠렛 화장실 청소, 모래 전체갈이 방법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우리집 고양이의 화장실 대청소하는 날일입니다.  우리집에 이 녀석이 들어온 후부터는 매달 15일은 대청소의 날이 되 버렸습니다. 저의 고양이 펠렛 화장실 청소 방법과 모래 전체갈이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도 더 자주 청소해주고 싶지만 고양이들을 먹여 살리려면 어쩔 수 없이 한달에 한번 대청소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도 해야 되고 저도 쉬어야 되니까요.

3-바닥이-보이는-펠릿
바닥이-보이는-펠릿

매일매일 용변을 치워주는 건 적응이 됐으나 화장실 대청소는 아직도 어색합니다. 한 달 새에 펠릿이 바닥이 보이네요. 고양이들의 쾌변을 위해 재빨리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1. 오래된 펠릿은 모두 쓰레기통으로

한 달 동안 사용했던 펠릿은 모두 버립니다. 아까울 수도 있으나 냄새가 배고 세균에 오염되었을 것입니다. 대청소할 때에는 모래 전체갈이를 해서 오래된 펠렛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4-오래된-펠릿-버리기
오래된-펠릿-버리기

2. 락스로 살균 소독

화장실 청소 전 락스로 약 1시간 동안 살균소독을 실시합니다. 이것도 화장실이니 살균 소독을 실시하면 몹쓸 세균을 없앨 수 있지 않을까요? 대신 락스 성분이 고양이 화장실에 남아 있을 수 있으니 헹굴 때 깨끗이 헹궈야 합니다. 락스 소독시에는 고양이이와 저의 건강을 위해서 집안 환기는 필수!

5-락스로-살균소독
락스로-살균소독

3. 화장실 찌든 때 제거

가장 힘든 작업입니다. 부드러운 수세미로 중성세제 푼 물에 문질러서 세척합니다. 거품을 내서 박박 문지릅니다. 한치의 틈이라도 놓여선 안되죠. 구석구석 거품이 묻고 때를 말끔히 제거해야 합니다. 구멍 난 부분이나 모서리 부분은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6-화장실-찌든때-제거
화장실-찌든때-제거

하지만 기왕 하는 거 열심히 해서 냄새와 때를 말끔히 제거하는 게 낫습니다. 참고로 화장실이 플라스틱 소재이므로 흠집 내지 않고 오래 사용하려면 철 수세미 같은 거친 수세미는 금물입니다.

4. 화장실 헹구기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 락스나 세제성분이 남아 있을 경우 고양이의 발을 통해 묻고 그걸 그루밍하면서 핥으면 그대로 고양이의 몸속으로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물을 아끼지 말고 말끔히 화학성분을 없애 주어야 합니다.

7-화장실-헹구기
화장실-헹구기

5. 화장실 뚜껑 씻기

화장실 바닥 부분의 청소가 끝났다면 뚜껑도 같은 과정으로 합니다. 뚜껑은 부피의 문제로 살균 과정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과정은 똑같이 열심히 닦고 물로 잘 헹구어야 합니다. 뚜껑은 연결부가 약한 곳이 있기 때문에 들고 작업할 때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8. 화장실 뚜껑씻기
화장실-뚜껑씻기

6. 마른 걸레로 물기 제거

청소가 끝난 후 화장실에 남아 있는 물기를 마른걸레로 제거합니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펠릿을 채우면 펠릿이 물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더 지저분해질 수 있으며 위생상으로 안 좋습니다. 습기는 세균의 온상 아닌가요.

9-마른걸레로-물기제거
마른걸레로-물기제거

7. 드라이기로 물기 완전 제거

마른걸레로 물기를 제거했다 해도 아직 곳곳에 물기는 숨어 있습니다. 이를 없애기 위해 드라이기로 전체적으로 물기를 완전히 없애 줍니다. 요즘은 적외선 살균 기능이나 음이온 기능이 있는 드라이기가 있다고 하네요.

10-드라이기로-말리기
드라이기로-말리기

제 드라이기는 그런 기능은 없지만 뜨거운 바람이 어느 정도 살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꼼꼼히 화장실을 말리는 편입니다.

8. 새 펠릿 채우기 (모래 전체갈이)

드디어 청소가 끝났습니다. 이제 남은 건 새 펠릿으로 채우는 일뿐. 아껴 뒀던 새 펠릿을 꺼내 화장실에 아낌없이 부어줍니다. 어느새 화장실이 묵직해 졌네요. 고양이들도 이 정도면 만족하겠죠?

11-새-펠릿-채우기
새-펠릿-채우기

펠릿으로 가득 찬 화장실을 보니 저도 뿌듯합니다.

12-고양이-모래-전체갈이
고양이-모래-전체갈이

화장실에서 어느새 빛이 나고 있네요. 열심히 청소한 노력의 결과인가?

13-빛나는-고양이-화장실
빛나는-고양이-화장실

힘들게 청소를 마치고 나서 보니 우리집 냥님은 주무시고 계시네요. 고양이가 오고 나서 집안일은 늘었지만 그게 힘들거나 귀찮다기 보다는 자연스러워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양이와의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위해 전 다음 달 15일에도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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