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청아공원 납골당 방문 개방시간 및 참고사항

여자친구와 자유로에 있는 청아공원 납골당을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차도 안 막히고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명절 때는 길이 많이 막히기 때문에 가급적 명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청아공원 운영시간은 1년 내내 무휴이며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합니다. 오늘은 청아공원 납골당에 처음 가시는 분들을 위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1. 꽃은 어디서 사나?

청아공원을 갈 때마다 중간에 꽃집에 들러 꽃을 사곤 했습니다. 오늘도 들러서 예쁜 노란색 꽃을 샀습니다. 꽃집은 청아공원 내에도 있지만 가는 길에 꽃집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 있고 거기서 사면 가격도 저렴하고 예쁜 꽃이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청아공원 가는 길에 꽃을 사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치는 청아공원 가는 길 벽제 농협 건너편입니다.

2. 청아공원 가는길 꽃집 위치
청아공원 가는길 꽃집 위치

2. 추모시설 안에서

그렇게 꽃을 사고 사랑관에 계신 아버님을 뵙고 왔습니다. 청아공원은 사랑관, 행복관, 기독교 전용관 이렇게 3개의 추모시설(납골당)이 있습니다. 추모시설 안에 출입시에는 음료나 음식을 가지고 들어가면 안 된다는 점을 주의하기 바랍니다. 입구 쪽에는 방명록을 쓰는 곳에 들러서 방명록을 쓰고 납골함으로 가면 됩니다. (방명록은 강제사항은 아님)

3. 청아공원 사랑관
사랑관
4. 기독교 전용관
기독교 전용관
5. 행복관
행복관

3. 주변 시설

아버님을 뵙고 나서 천천히 청아공원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청아공원 주변은 숲도 있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기독교 전용관과 사랑관 사이에 추모비도 있습니다. 추모비에서는 향을 피우면서 고인을 기릴 수 있습니다.

6. 추모비
추모비

추모비를 지나 행복관 쪽으로 가다 보면 아래와 같이 고인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 메시지를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도 절절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지금 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르지만 없을 때는 너무 크게 느껴지죠. 전광판에 위에 있는 전화번호로 문자를 보내면 몇 분 후에 본인의 글이 전광판에 표시됩니다.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이 많으면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7. 문자메세지
문자메세지

중간중간에 화장실도 있기 때문에 밖에서 산책하면서 이용하면 됩니다. 아래는 카페 겸 장애인 화장실이었는데 제가 갔을 때 문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8. 화장실
화장실

정원도 이쁘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이렇게 청아공원에 온다면 주변도 한 바퀴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납골당 안에서 고인과 함께 하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고인을 찾아온 가족이나 지인과도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9. 분수대
분수대

청아공원에 올 때는 길이 막힐 수는 있지만 주차 걱정은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랑관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고 만차가 되더라도 근처에 별도의 대형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 때문에 불편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10. 청아공원 주차장
청아공원 주차장

이렇게 아버님을 뵙고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청아공원에 올 때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됩니다. 고인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남아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요.

청아공원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은 청아공원 홈페이지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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