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만남을 가진 아두이노 우노. 디지털 입출력, 아날로그 입력, 통신 기능을 갖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보드로 제작이 되었기 때문에 조금만 공부한다면 활용방법이 무궁무진합니다. IOT, 자동제어, 장난감, DIY 등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1. Example
예를 들어 집에 정원이 있는데 하루에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한 시간 동안 물을 주고 싶다면? 하드웨어는 아두이노 우노, 릴레이, 시계 모듈을 조합하여 간단히 프로그램을 짠 후 스프링클러 전원에 릴레이만 연결해 주면 됩니다.
저의 미래의 꿈인 전원주택 생활에서 아두이노를 활용하여 IOT를 구성하면 소소한 즐거움도 되고 편안한 노후 생활이 되지 않을까요?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2. 나름 개발자 출신?
개발 업무를 떠난 지 5년이나 지나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습니다. 5년 전 dspic MCU를 활용해 수십 채널의 전압을 측정하는 보드를 개발했었습니다. DA, AD 변환, OP AMP, 아날로그 회로, 485통신까지 이것저것 많은 기능을 넣었었죠.
하지만 직업을 바꾼 후 관심이 멀어지다 보니 전혀 생각이 나지 않네요. 그시절 C++로 코드를 어떻게 짰을까 제 자신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결국 처음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5년 전 개발 업무를 할 때는 힘들긴 했지만 일이 재미있었습니다. 이젠 일이 아니라 취미생활로 할 수 있으니 더 재미있을 거 같네요.
3. 아두이노를 접한 계기
회사에서 관리하는 장비 중 특정 조건에서 전원을 껐다 켰다 하는 로직을 구현하는 게 필요했습니다. PLC나 릴레이 로직으로 구현할 수도 있겠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하던 게 생각나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아두이노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왕 하는 거 나에게도 도움이 되고 회사에도 도움이 되는 아두이노를 통해 오랜만에 개발 업무를 할 예정입니다. 개발이 끝나도 나의 취미생활로 아두이노를 계속 접할 생각입니다.
4. 앞으로의 계획
먼저 아두이노 우노 스타터 키트에서 제공한 아두이노 프로젝트북의 15개의 프로젝트를 하나씩 실습해 볼 예정입니다. 우선 주말마다 3~4개씩 하면서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어느 정도 아두이노 활용에 능숙해지면 라즈베리파이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아두이노를 통해 잊고 있었던 전자공학도의 피가 끓게 되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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